작성일 : 10-01-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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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특성화시대> “EU·동남아 진출 통해 시장개방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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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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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특성화시대>
“EU·동남아 진출 통해 시장개방 돌파”
홍순기 ‘한중’ 대표변호사
김재곤기자 kon@munhwa.com
부장판사 출신인 전병식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한중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홍순기 변호사는 국방부 검찰부장을 지낸 군법무관(임용시험 6회) 출신. 1987년 육군 5군단 검찰관으로 법무관 생활을 시작, 37사단 법무참모, 국방부 군사법원 군판사 등을 거친 뒤 검찰부장을 끝으로 1998년 옷을 벗었다.
“유럽연합(EU)과 동남아 진출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방의 파고를 넘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그의 목소리에서는 특유의 힘이 넘쳤다.
―개업하자마자 법무법인 한중을 설립했는데.
“어느 때보다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하던 시기였다. 중국 관련 법률 수요가 해마다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업무에 주력하고 있는데 법률시장 개방이 타격을 주지 않겠나.
“한중의 전체 업무 중 해외 업무는 20% 정도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법률시장이 개방되어도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수준의 자유무역이 이뤄질 경우 EU 등으로의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자신한다.”
―각 로펌들이 인재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도 일정 수준까지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경력이나 성적만 보고 사람을 뽑을 경우 ‘총잡이’만 양산할 우려가 있다. 서두르지 않고, 장사꾼이 아닌 착실한 인재를 골라내려고 하고 있다.”
―군법무관 출신으로 강점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연구할 시간이 많아 전문성을 갖추기가 유리하다. 특히 조달업무나 작전법 등 외국 관련 업무에 대한 연구기회가 많다. 업무를 철저히, 꼼꼼히 하는 습관이 생기다보니 고객들도 기뻐하는 것 같다.”
김재곤기자 k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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